대부분의 사람들은 달력을 보면서 짜임새 있는 생활을 합니다. 이처럼 성도들도 교회력을 보고 경건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력은 경건한 신앙생활을 위해서 지켜야 할 절기로서 대강절, 성탄절, 주현절, 사순절, 부활절, 성령강림절 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강절은 성탄절 전의 4주간을 말합니다. 대강절(待降節=Advent)은 대림절 혹은 강림절(降臨節)이라고 하며, 대(待)자란 말은 사랑하는 사람이 찾아오기를 사모(思慕)함을 의미하며, 강절(降節)이란 말은 기차역과 공항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도착’을 의미하는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된 언어로서, 대강절은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즉 대강절은 주님을 기다리는 성도들의 경건한 삶을 이끌어 주는 절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강절은, 신앙인 자신에게 다시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자신을 가다듬는 절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경건한 마음으로 주님을 만나도록 준비하는 기간을 대강절이라고 합니다. 대강절 첫째 주일은 해마다 11월 30일에서 가장 가까운 주일로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금년도의 첫째 주일은 11월 29(주)일 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왜 대강절을 지켜야 할까요? 이미 이천년 전에 하나님께서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祝賀)하면서, 또다시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삶의 현장에, 말씀과 성령으로 새롭게 임재하실 것을 기다리는 절기이므로 대강절을 의미(意味)있게 보내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모든 사람들은 12월이 돌아올 때마다 ‘성탄절’을 축하하기 보다는 오늘의 삶의 현장과 마음속에 예수님의 임재를 맞이하는 데 비중을 두어야 하겠습니다. 아직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지 못하신 분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임재를 대망(大望)해야 할 것입니다. 모든 성도들은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迎接)해야 할 마지막 시간임을 체감(體感)하면서 생활하는 것이 유익(有益)합니다.
대강절 기간에 성도들은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면서 회개하는 시간, 미래에 주님과 함께 설계하는 기도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면서 욕심과 질투와 음행하는 등의 일들을 자제(自制)하고, 이웃과 사회를 향해 나눔의 삶을 가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넷 신문, [당당뉴스]에서 발췌하여 요약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