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의 마지막 주를 맞이하며 아쉬움과 함께 새해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합니다.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난 한해를 지혜롭게 정리하며, 새롭게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바른 비전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의미있는 송구영신의 계절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올해의 마지막 목양편지를 작성하며, 2015년이 우리들에게 어떻게 응답하였는지 잠시 되돌아 보기 원합니다.
2015년,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
올해는 작년부터 이어 온 '창세기' 성경읽기방을 1년 여에 걸친 여정 끝에 마무리 하였고, 이어서 '출애굽기' 성경읽기방을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남은 과정도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제 1기 '확신과 성숙반' 15주 과정을 두 분의 집사님이 잘 수료하였고, 현재 제 2기 '확신과 성숙반' 과정이 시작되어 여섯 분의 집사님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교회가 십자가의 복음으로 바르게 서는 건강한 복음주의 공동체가 되기 위해 2015년에 함께 했던 열정과 수고가 2016년도에도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5년, 다음세대를 비전으로 양육하는 공동체
우리교회의 자랑은 규모가 작은 교회 임에도 불구하고 다음세대 사역이 목장 별로 잘 이루어 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호수아(청년)목장을 비롯해 다니엘목장(유쓰)과 비전/드림(키즈)목장이 각 사역자들을 중심으로 양육되어 지고 있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팝콘키즈캠프로, 6월에는 유쓰연합수련회로, 12월에는 청년연합수련회로 특별한 기회를 만들어 자녀들을 교육할 수 있었음도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교회 다음세대가 이 세대 가운데 말씀으로 잘 양육되어져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아래 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5년, 선한이웃 선교로 나누는 공동체
개척 이후로 줄곧 다섯 곳을 정하여 선교하고 있는 일은, 우리교회가 교회의 존재 목적과 사명을 잘 감당해 오고 있는 일이었다고 자부합니다. 아쉬운 것은 더 많은 곳에 넉넉하게 선교하지 못하는 것이지만, 점차로 선교의 내용과 사역이 풍성해 지리라 기대합니다. 그간 미디어선교과 북한선교 그리고 해외선교 등에 동역하던 우리교회는 내년부터 캠퍼스선교(KC4C)와 원주민선교(밴쿠버아일랜드)에도 새롭게 동역하게 됩니다. 2016년에도 우리교회가 안으로 풍성한 교회를 넘어, 주의 은혜와 사랑을 밖으로도 풍성히 흘러 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렇게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2015년을 돌아보며, 언젠가 2015년을 다시 추억해 볼 때, 2015년은 우리 모두가 주님의 크신 은혜에 머물렀던 한 해였음을 기억하여 고백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올 한해 모두 수고하였고, 감사합니다.